Mary Ann Doane 썸네일형 리스트형 변장된 여성스러움 '여성스러움'이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친구는 '깔끔하고 치마를 즐겨입는'이라고 답을 했었다. 페미니스트인 캐롤 길리건(Carol Gilligan)은 '남을 잘 보살필 줄 아는' 것이 여성의 특징이라며, 남녀 모두가 배워야 한다는 취지의 돌봄의 윤리(ethic of care)를 주장하기도 했다. 필자의 뇌리엔 본인과 역시 매우 거리가 멀다고 생각되는, '꼼꼼하고 무엇보다 일단 요리를 잘함'이 꼭 박혀있다. 제각각 주변 집단의 영향, 개인적 경험 등에 의해 형성된 '여성성'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 21세기이지만 여전히 전통적인 여성상이 유효한 측면이 있다는 것은 흥미롭게 보아야 할 지점이 아닐까. 수업시간에 읽은 조안 리비에르(Joan Riviere)의 1929년 글 '변장된 여성스러움(Womanlines..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