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황이 어렵다고 하니까 요즘엔 "힘을 내라" 식의 공익성 광고들이 많이 나오고 있어요. 그런데 저는 그렇게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보진 않아요. 용기를 주는 그런 메시지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우리가 거기에서 힘을 받을 만큼의 수준은 아니라는 거죠. 우리나라는 이미 그 수준을 넘어서지 않았겠어요. 60년대라면 몰라도. 지금은 정부뿐 아니라, 기업까지 공익캠페인을 해대고 있으니, 메시지가 남발되고 있어요. 국민들도 "또 저런 광고 하는가 보다"하며 바라보지, 별 감동을 받지는 못 할거예요.
제일기획 글로벌크리에이티브팀 수석국장 김홍탁님 <2010 트렌드 웨이브> 인터뷰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