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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페르세폴리스

 

 

페르세폴리스

감독 뱅상 파로노,마르얀 사트라피

출연 까뜨린느 드뇌브,다니엘 다리우,시몬 압카리언,틸리 맨델브롯,치아라 마스트로야...

개봉 2008.05.08 프랑스, 9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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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 있었을 때 영화광인(결국 영화업계에 종사하고 계신다) 같은 학교 언니가 영화 하드디스크를 몽땅 다 구워주었다. 그 중의 하나였던 페르세폴리스. 기본적인 플롯은 중동의 소녀가 프랑스 유학을 오면서 사랑에 빠지고, 자신이 부모로부터 배웠던 가치들과 상충하는 것들에 직면하게 되면서 겪는 갈등에 대해 다루고 있(었던 것 같)다. 2년이나 되어서 잘 기억이 안남. 내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 것으로 손가락에 꼽는 이유는 두 나라의 가치관 충돌에서 비롯되는 여성으로 사는 것의 어려움에 대한 공감도 한 부분 차지하고 있고, 무엇보다 딱 내 스타일의 그림체 및 영상표현기법 때문이었다. 단순한 검은선 및 색에 기반하여 특히 선의 미학을 제대로 살린, 부드러운 느낌이 많이 나는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된다. 하드에 여전히 저장되어 있는데 시간날 때 다시 봐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