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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不再让你孤单(A Beautiful Life)

부재양니고단
감독 유위강 (2011 / 중국)
출연 유엽,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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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쏙 빼놓고 기분 따운시키는 멜로물이라 할 수 있다.
非诚勿扰 이후 좋아하게 된 舒淇가 나오는 영화라 보게 되었는데...난 이런 슬픈 멜로물을 보고난 후의 after effect가 너무 커서 어쩔 땐 그냥 안보는 것이 좋은 것 같다. <밀양>도 그렇고 <시>도 그렇고 현실의 극단적인 현실을 보고 난 후에는 진짜 며칠동안 기분이 울렁울렁 토할 것만 같다. 이 영화는 결혼해도 행복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내게 보여줬다.

이야기는 李佩如라는 홍콩에서 온 여자가 북경에 돈을 벌러왔는데 남자친구란 사람에게 오히려 돈을 뜯기고 빈털털이가 된 상태에서 方镇东이란 경찰관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镇东은 활발하고 적극적인 이 여자에게 반하고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도와주며 사랑을 표현한다. 하지만 결국 佩如는 镇东이 빌려준 그의 재산 대부분을 날려버리고 홍콩으로 도주한다. 镇东은 소통장애가 있는 남동생이 있고, 그 남동생의 아내는 역시 벙어리로 생활고가 힘든 가운데, 뇌경색 비슷한 병으로 기억장애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다. 경찰이란 직업 역시 잃게 된 그는 동생과 동생의 아내와 함께 잠적한다. 镇东의 사랑을 떨어져서야 깨닫게 된 佩如는 북경으로 돌아와 다시 그를 찾고 결혼을 한다. 하지만 镇东의 기억장애는 악화되고 아기의 분유를 타먹이는 일도 제대로 할 수 없다. 자신의 무능함에 수치심을 느끼는 镇东은 점점 폭력적인 사람으로 변해간다. 어느날 밤 강도를 무작정 따라가다 머리에 다시 타격을 입은 그는 거의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다. 镇东과 佩如는 부둥켜안고 울며 끝이 난다...

다시 되짚기만 해도 우울해지는 스토리다. 원래 이런 생각 있지도 않았던 나이지만, 영화를 보고나니 정말로 결혼은 신중하게 해야하는 것이란 걸 느꼈다. 

두 배우의 연기는 매우 뛰어난데, 그에 반해 스토리가 약간의 신파조를 띠고 있고 중반정도가면 스토리가 지루한 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