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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감독 매튜 본 (2011 / 미국)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마이클 패스벤더,케빈 베이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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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엑스맨(2000), 엑스맨2(2003), 엑스맨: 최후의 전쟁(2006), 엑스맨 탄생: 울버린(2009)을 뒤이은 이번 편!

나는 이번에 처음으로 엑스맨 시리즈를 접했으나 영화를 이해하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본 편의 스토리는 바로 엑스맨 두 진영(친인간파와 반인간파)의 수장을 맡고 있는 두 사람의 젊은 시절(세계가 독일 나치를 겪은 후 미국과 소련 간의 냉전이 진행되는 시점까지)의 이야기다. 어떻게 엑스맨이 탄생하고 두 파로 갈라져 서로 적대적인 관계가 되었는지.

영화의 빛나는 점이 많이 눈에 띄었는데, 그 중에 두 개만 꼽자면. 첫째 스토리의 탄탄함과 둘째 감각적인 영상편집에 보는 내내 감탄했다. 돌연변이라는 캐릭터 설정답게 인간들의 모습 혹은 비슷한 모습을 한 '그들'은 제각각 특출난 재주를 하나씩 가지고 있고, '팀'이라는 이름하에 서로 힘을 합쳐 위기 상황에 적확한 사람을 써가며 목적을 달성해낸다. 팀웍의 탁월함을 보고있노라면 신이 나고 아슬아슬한 긴장감이 생긴다. 흡사 <이탈리안 잡>을 보는 느낌이다.

편집은 만화원작의 영화답게 만화적인 구성이 돋보였다. 예전 <시티오브갓>을 보면서 화면을 분할해서 동시에 보여주는 몇몇 씬들이 기억에 남았는데, 그것보다 훨씬 만화책의 사각박스를 시각적으로 재현해 팝적이고 유쾌하고 감각적인 느낌을 만들어냈다. 멋졌다!


엑스맨 2
감독 브라이언 싱어 (2003 / 미국)
출연 휴 잭맨,패트릭 스튜어트,이안 맥켈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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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곧바로 엑스맨 2를 다음날 찾아봤는데, 이 또한 명작이로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가슴을 졸이며 봤다. 주된 내용은 미국 군과학자가 돌연변이들을 모두 없애기 위해 돌연변이 학교 및 학생들을 침공하고, 때문에 인간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매그니토(반인간)파와 프로페서 X(친인간)파가 협력해 이를 막아낸다는 줄거리. 제일 감탄해 마지않았던 장면은 매그니토의 플라스틱 감옥에서의 탈출장면이었다. 어후 소름끼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