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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모





모모

저자
미하엘 엔데 지음
출판사
비룡소 | 2009-10-20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원작이 지닌 매력을 모두 되살린 한국어 판 [모모] 기적과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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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의 운행에는 이따금 특별한 순간이 있단다. 그 순간이 오면, 저 하늘 가장 먼 곳에 있는 별까지 이 세상 모든 사물과 존재들이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서로 영향을 미쳐서, 이제껏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일어날 수 없는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지. 애석하게도 인간들은 대개 그 순간을 이용할 줄 몰라. 그래서 운명의 시간은 아무도 깨닫지 못하고 지나가 버릴 때가 많단다. 허나 그 시간을 알아보는 사람이 있으면 아주 위대한 일이 이 세상에 벌어지지.



*



모모의 눈에는 이 꽃이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았다. 꽃 중의 꽃, 이 세상에서 단 하나밖에 없는 신기한 꽃이었다! 모모는 이 완벽한 꽃마저 시들기 시작해 어둡고 깊은 물 속으로 가라앉는 것을 보자 엉엉 소리내어 울고 싶은 심정이었다. 하지만 호라 박사와의 약속을 생각하고는 입을 꼭 다물었다. 추는 맞은 편에서도 한 걸음 더 멀찍이 나갔고, 그러자 새로운 꽃이 어두운 물 속에서 떠올랐다. 


점차 모모는 새로 피는 꽃은 번번이 먼젓번 꽃들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 그리고 갓 피어난 꽃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을 깨달았다.



*



회색 신사들에게 쫓길 때 

모모가 도움이 되어준다.

좋은 아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