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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가 아주 잘 잡혀있는 영화. 특히 김명민이 연기한 조선명탐정의 잭 스패로우같은 능청스러운 면모는 조선명탐정시리즈가 한 편에 그치지 않을 것 같은 느낌을 강하게 준다. 그만큼 상업성을 갖추고 있는 요소가 많다. 김명민 외에도 오달수, 한지민의 캐릭터 역시 개성있고 관객의 흥미를 끌고 있으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함에도 최신 유행어, 유머 등을 통해 만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강하게 준다. 스토리 자체는 그렇게 세밀하지 못하고 필연성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이 발견되지만, 워낙 만화같은 설정 덕분에 크게 걸리적 거리지 않는다. 하지만 좀 더 큰 시장점유를 목표로 할 것이라면 속편은 언어유희적 측면보다도 스토리를 좀 더 강화해야 할 듯. 결론은 볼만한 재미난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