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391)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0805 쉽다고 생각하니너무나 쉽고 간단하다. 항상 마음먹는데 시간이 걸리고 어려울 뿐,마음먹은 후에는 가볍게 뒤돌아보지 않는다. 지금은 대체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도나중에만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 나중에 가서, 시간이 지나야만 답을 알 수 있는 것들이 있다.내가 바보여서가 아니라- 그러므로 그런 답은 나중에 가서 다시 찾도록 한다. 그게 바로 답이니까. - 지난 주에는 회사 미팅을 많이 다녔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 경우인지,사람이 자리를 만든 경우인지잘 보아야 하는 것 같다.사실 누구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자리를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다.깨닫고나니, 자리에 대한 과한 욕심은 사라졌다. - 내가 받았던 물건들의 주인이 찾아오지 않아모두 차곡차곡 분리수거를 했다 물건을 보낸 사람을 거짓말쟁이로 만들고싶지 않아다시 들여다보지도 않고 내다버렸다 마치 충분히 잔인해질 수 있을 때까지기다렸던 것처럼 다시는 연락이 안되길 빈다각자 행복하게 잘 살고 있음을 확인하기 위하여 D에게 보낸 편지 D에게 보낸 편지저자앙드레 고르 지음출판사학고재 | 2007-11-27 출간카테고리시/에세이책소개'세상은 텅 비었고, 나는 더 살지 않으려네.' 전 세계를 울... 여든 셋의 할아버지가 58년 동안 함께 살아온 부인을 위해 쓴 편지다.2006년 2개월에 걸쳐 이 글을 쓰고, 2007년 암투병 중이던 부인과 동반자살.동반자살이라고 하면 비극이 먼저 떠오르지만, 책의 마지막 장을 열면 알 수 있다.한 사람이 죽고 나서 상대방이 혼자 남아 살아가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꼭 껴안고 함께 찍은 사진바로 디즈니 만화에서도 보여주지 못했던 노년의 해피엔딩 가지보다는 줄기를 닮길 바라며,요즘 지인들에게 권하고 있는 책 18우리 둘의 경험의 성격이 똑같은 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상관없었어요. 그 경험의 의미는 당신이나 ..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저자김정운 지음출판사쌤앤파커스 | 2009-06-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의무와 책임감만을 지닌 이 시대 남자들을 위한 심리 에세이!『나... 얼마 전에 신문에서 그리스인 조르바에 대한 서평을 읽었는데, 바로 이 김정운이란 사람이 쓴 칼럼이었다. 대강 이런 내용이었다. "그리스인 조르바를 다시 읽고 "자유"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하다 교수직을 때려치고 일본으로 날아왔다. 다시 돌아가지 못하도록 스스로를 옭아매기 위해 이 글로 다시 한 번 공표까지 해버리니 이제 정말 방법이 없구나! 히히!" 굉장히 자기 자신에게 솔직하고 충실한 보기드문 50대 아저씨다. 살짝 오바스럽고 방정맞아 보이는 면이 없잖아 있기는 하지만, 사실은 학문적인 것을 쉽게 잘 풀어내는 통찰력이 느껴진다. 처음부.. 123 1. 독서 이번 주에는 집착의 수준으로 틈틈이 독서를 했다. 지인들이 빌려줘서 읽은 책이 많았다. 는 요가학원에서 제일 좋아하는 아홉시 선생님이 빌려줬다. 육개월 넘게 다녔음에도 성함도 모르는 이 선생님은 진짜 천사다. 얼굴도 건강하게 하얗고 항상 솔직한 예쁜 미소를 띄고 있고, 요가 수업도 차분하고 평온하다. 심지어 나보다 나이가 어린 것 같은데도 내면의 강함이 느껴진다. 요가를 하고나면 나까지 선생님의 기운을 받아 하나의 웃음덩이가 된다. 선생님이 좋아서 자꾸 친해지고 싶다. 책 한 권 선물드리려고 주문했다. 이랑 는 최근에 나랑 비슷하게 헤어진 언니가 꼭 읽으라며 빌려줬다. 첫번째 책은 연애관계에 있어서 "애착심리"를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심리학적으로 접근한 내용인데, 연애의 애착유형에는 안정형.. how to write Write drunk;Edit sober. Hemingway 20120714 앗! 안돼애애! 황금같은 나의 토요일이 몇 시간 안남았다. 어여 기록모드로 돌입! 일기에 대하여어제 같은 대학동기 친한 그룹에 속해있으면서도, 단 둘이서만 만난 적은 한번도 없었던 언니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한때 언론고시를 준비하기도 했던 언니고, 그래서 글도 잘쓴다. 지금은 직장인. 얘기 끝에 언니가 초중고 시절에 시집도 내고, 학교에서 문학상도 많이 탔다는 사실을 들었고, 아직도 글에 대한 집착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역시 어렸을 적에 칭찬을 받았던 부분에 있어서는 어른이 되서까지 의식 중, 무의식 중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나는 초등학교 때 성실하게 매일 일기를 썼던 일기왕이었고, 잘쓴다고 칭찬도 받았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주변의 이야기를 내 관점에서 서술하는 걸 좋아한다. 일기를 쓴다는.. 모두가 군주가 된 피로사회. <군주론> vs <피로사회> 군주론(개역판)저자니콜로 마키아벨리 지음출판사까치 | 2003-05-2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덕과 운명을 역설한 마키아벨리의 정치사상이 함축된 대표적 저서.... 피로사회저자한병철 지음출판사문학과지성사 | 2012-03-05 출간카테고리인문책소개성과사회는 우울증환자와 낙오자를 만들어낸다!『피로사회』는 현대사... 서울역에서 허공을 바라보고 소리를 지르는 거지아저씨를 보았다. 멀리서 봤을 땐 그냥 이상한 사람이겠거니 했다. 그런데 앞을 지나며 그 아저씨의 또렷한 목소리를 듣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아 힘이 불끈불끈난다! 올해는 정말 잘할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어!" 허공을 바라보고 소리를 지르고 있는 서울역의 50대 거지아저씨였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슬퍼야 하는것인지 마음을 결정.. TED : climate change idea 우리가 안하면 다른 나라에서 leverage를 가질 수 있으니 연구개발을 빨리 시작해야한다는, 상당히 경찰국가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하는 미국적 마인드일 수 있다. 하지만 이 아저씨 생각처럼 어쨌든 인류는 필요에 의해서든 우연에 의해서든 climate change에 대한 콘트롤 파워를 탐하고, 갖게 될 것임이 분명하고, 우리가 아무리 moral hazard에 대한 두려움과 기존의 바뀌지 않았던 습관 때문에 머릿속엔 이슈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만이 그려질지라도, 부정적인 결과를 막는 방법은 선수를 쳐서 대중들이 투명하게 논의에 개입하도록 만드는 것일지도 모른다. 폐쇄적이고 독점적이고 이기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geo-control power를 어떻게 배분시킬 것인가? 일기를 안쓰면 섭섭한 일요일 밤 상상 하나.능력이 된다면 탭기능이 전혀 없는 웹 브라우저를 만들어보고 싶다. 거기엔 한 가지 페이지만 로딩된다. 인터넷에 접속을 하면 링크를 타고 이 사이트 저 사이트 전부 다 띄워놓고 결국엔 내가 왜 이걸 띄워놨었는지, 무얼하러 인터넷에 접속해 있는지 까먹을 때가 종종 있다. 멀티태스킹 능력은 극도로 디지털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없어서는 안될 것으로 생각되고, 구글 크롬도 뛰어난 기술력으로 모든 탭의 웹이 빠르게 로딩되어 호기심, 욕구를 즉각 충족시켜주곤 하지만, 정작 집중해야 하는 일에 방해가 될 때가 많다. 조금 불편하고 답답할 수는 있어도 내가 볼일보고 있는 웹사이트에 집중할 수 있도록 탭기능이 없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해본다. 멀티태스킹 잘 못할 수도 있고, 하고싶지 않을 수도 있다고 생각..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