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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인



린인

저자
셰릴 샌드버그 지음
출판사
와이즈베리 | 2013-06-05 출간
카테고리
자기계발
책소개
셰릴 샌드버그가 들려주는 여성과 일, 그리고 리더십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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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독설과 비교가 안된다.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기업 페이스북의 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의 여성을 위한 조언이다. 주변의 모든 여성 직장인들에게 1차적으로 일독을 권하는 바이며, 2차적으로는 미래 내 남편이 미리 읽어줬으면 하는 책이다. 특히 직장과 결혼을 어떻게 병행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많았는데, 직장여성으로서 어떤 남자를 만나야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는지에 대해 멋진 조언들이 담겨있었다.  




직업 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지 20년이 지났는데도 상황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여태껏 여성들이 추구해온 혁명이 벽에 부딪혀 위기를 맞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 평등한 사회를 이루겠다는 약속만으로 진정한 평등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19p


나는 남녀 사이에 생물학적인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나는 두 아이를 모유로 키웠다. 가끔 억울하다는 생각이 들기는 하지만, 어쨌거나 모유 수유는 남편이 어떻게 해줄 수 없는 일이다. 여성에게 타인을 돌보는 성향이 있고, 남성에게 자신을 주장하는 성향이 있는 것은 남녀 차이에 따른 특징일까? 그럴 가능성이 짙다. 하지만 식량을 얻기 위해 더 이상 밖에 나가 사냥을 할 필요가 없는 세상에서 리더가 되려는 욕망은 문화적으로 생겨나고 강화되는 특징이다. -37p


유능한 사람들이 자기 회의로 괴로워하는 현상을 '가면증후군imposer syndrome'이라 부른다. 가면증후군에 취약하기는 남녀 모두 마찬가지이지만 여성이 훨씬 강렬하게 겪고, 심각하게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 (...) 여성은 자신을 끊임없이 과소평가한다. 다양한 산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러 가지 조사에 따르면, 남성은 자신의 업무 능력을 실제보다 높게 평가하는 반면 여성은 실제보다 낮게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52p


더욱 평등한 세상을 이루기 위해서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손을 계속 들고 있찌 않는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기관과 개인은 여성의 이러한 성향을 파악하고 바로잡아야 하며, 더욱 많은 여성에게 계속 손을 들라고 격려하고 촉구하고 옹호해야 한다. 또한 여성은 손을 내리면 좋은 의도를 지닌 관리자조차도 자신의 뜻을 알아챌 수 없다는 것을 알고 계속 손을 들고 있는 법을 배워야 한다. -63p


2003년 콜롬비아대학 경영대학원 프랭크 플린 교수와 뉴욕대학 캐머런 앤더슨 교수는 직장에서 남녀의 인식 차이를 연구할 목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은 하이디 로이즌이라는 실존 사업가에 관한 하버드대학 경영대학원의 사례 연구를 활용했다. 플린과 앤더슨은 실험 대상 학생의 절반에게 하이디의 사례를 읽는 과제를 내주고, 나머지 절반에게는 같은 사례를 제시하되 주인공의 이름만 '하이디'에서 남성 이름인 '하워드'로 바꾸었다. (...)학생들은 하이디와 하워드를 똑같이 유능한 사람으로 평가했지만, 하워드를 인간적으로 좀 더 매력적인 동료로 보는 반면 하이디는 이기적이고 "고용하거나 그 밑에서 일하고 싶은 유형의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67p


"경력은 사다리가 아니라 정글짐이다." (...) 정글짐은 정상에 오른 사람뿐만 아니라 다양한 단계에 있는 많은 사람에게 멋진 광경을 선사한다. 사다리를 오르는 사람의 시선은 대부분 앞서 올라가는 사람의 엉덩이에 꽂혀있기 마련이다. -88p


에릭(구글 CEO)은 직업을 선택할 때 중요한 단 한 가지 기준은 바로 성장 속도라고 설명했다. 기업이 신속하게 성장할 때는 업무를 처리할 직원 수보다 업무량이 더 많다. 기업의 성장이 더디거나 주춤하면 업무를 처리할 직원은 넘쳐나고 업무량은 줄어든다. 그러면 직원들의 정치적 행보가 늘어나고 침체된 분위기가 퍼지면서 회사 전체가 동요하게 된다. -95p 


결과와 영향력에 초점을 맞추어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은 기업의 가장 소중한 자산이다. -96p


여성은 업무 성과가 좋으면 당연히 보상을 받으리라고 믿으면서도 충분히 자격이 있을 때조차도 승진하겠다고 지원하는 것을 남성보다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를 '왕관 증후군Tiara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여성은 자신이 직무를 충실히, 제대로 수행하고 있으면 누군가가 알아보고 자기 머리에 왕관을 씌워줄 것이라고 기대한다"는 뜻이다. -102p


일과 가정을 하나로 통합하는 문제는 너무 앞서 계획하면 가능성의 문을 열기는 커녕 오히려 굳게 닫을 수도 있다. 여성들은 일 자체를 그만두겠다는 큰 결정을 내리는 경우는 거의 없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가정을 꾸리는 데 필요한 조건을 만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소소한 결정들은 여러 차례 내린다. 여성이 스스로 뒤로 물러서는 여러 가지 모습 가운데 가장 흔한 형태는 실제로 직장을 그만두기 전에 (꿈을 포기하거나 직장 내 새로운 기회를 추구하지 않는 등의 방식으로) 미리 그만두는 것이다. (출산 등의 이유로 늦게 복직하게 되면 자기보다 경험이 부족한 상사 밑에서 일하게 되는 상황에도 처하게 된다.) 여성이 직위에 만족할수록 직장을 그만둘 확률은 줄어든다. 여성이 직장에 남기 위해 했던 일 때문에 결국 직장을 떠나게 된다는 사실은 아이러니이고 비극이다. -148p


남편이 손수 한다면 자신이 원하는 방식대로 하도록 내버려두라. 남편이 부탁받지 않았는데 기저귀를 갈겠다고 일어서면 설사 아기 머리에 기저귀를 채우더라도 아내는 미소를 지어야 한다. 남편은 자기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다가 결국 올바른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아내의 방식대로 아기를 돌보라고 강요하면 결국 모든 양육은 아내 몫으로 돌아온다. 남편이 진정한 동반자가 되기 바란다면 남편을 동등하게 자신과 똑같이 유능한 짝으로 대우해야 한다. 이것만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없다면 문지기 행동을 보이는 아내가 가사 노동에 들이는 시간은 협력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아내보다 주당 5시간이나 많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169p


경력을 쌓고 싶어 하는 여성은 자신이 평생의 동반자를 맞이할 것인지, 그러한 동반자로 누구를 선택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경력을 쌓고 싶어 하는 여성에게 가장 중요한 결정이라고 진심으로 믿는다. 리더의 자리에 오른 여성에게는 아내의 경력을 전적으로 지지해주는 남편이 반드시 존재한다. 미혼 여성만이 정상에 오를 수 있다는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크게 성공한 여성 재계 리더의 대다수는 결혼한 여성이다. -170p


평생의 동반자를 찾으려 한다면 나쁜 남자, 냉정한 남자, 정신 나간 남자, 관계를 맺는 데 공포를 느끼는 남자 등 온갖 종류의 남성과 데이트를 해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하지만 그들과 결혼해서는 안 된다. 나쁜 남자는 매력적으로 보일지는 모르나 좋은 신랑감은 아니다. 결혼해서 정착해야 하는 시기가 오면 자신과 동등한 동반자를 원하는 남성을 찾아야 한다. 아내가 현명해야 하고 자기 의견을 표현해야 하고 야망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성을 골라야 한다. 공정성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집안에서 자기 몫의 일을 하려는 남성을 찾아야 한다. -179p


모든 일을 혼자서 다 할 수는 없다. 풀타임 직업을 두 개 가진 사람은 없다. 완벽한 자녀를 둔 사람은 없다. 동틀 때까지 오르가슴이 여러 번 오는 사람은 없다. (...) 슈퍼우먼은 여성운동의 적이다. -191


자신에게 부과되는 모든 요구를 충족시키지 않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볼 때 오히려 직장에서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많다. 융통성을 발휘해서 삶과 경력의 균형을 잡는 최고의 방법은 심사숙고해서 선택하고 경계를 정하고 이를 고수하는 것이다. -195p


"영향력을 소유한 사람은 누구나 명사noun와 기준norm을 장악하고, 영향력이 적은 사람에게는 형용사가 돌아간다" 글로리아 스타이넘 -214p


직장 생활을 오래 하면서 터득한 진리는 직장에 100% 헌신하는 것 외에 다른 일을 한다는 내색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236p


"리더십은 리더가 있을 때 타인을 더욱 발전시키고 리더가 없더라도 영향력을 지속시키는 것이다." -238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