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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중국 코미디 영화의 경전이라는 서유기를 봤다!
중국어로 그것도 자막없이 본 까닭에 이해가 안될까봐 약간 걱정했지만 딱히 이해가 안갈만한 부분은 또 없었다. 영화를 보면서 놀란 점이 있는데,
(1) 주성치가 너무 잘생겼다 (역시 젊음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2) 싸구려 특수효과라서 영화가 더 재밌다 (오히려 실사같으면 난 무서워서 못봐)
(3) 두 영화를 잇는 시공간을 초월한 러브 스토리가 너무 오묘, 절묘하고 가슴애려서 울뻔했다 (참고로 이 영화의 줄거리와 원작 <서유기>와는 인물들의 특징이나 장상빼고는 관련이 없음. 영화의 스토리는 <구운몽>과 유사하다고 보면 됨.)
(4) 주성치 때문에 엄청 유명한 영환데, 감독은 주성치가 아니잖아! (방금 영화정보 첨부하면서 알았음)
(5) 1편 여자주인공으로 내가 좋아하는 莫文蔚가 나옴. (역시 젊음은 그 자체로 아름답다...)
(6) 아무리 중국이 지금은 세계경제에서 발전 '중'인 국가로 취급되지만, 또한 문화콘텐츠 방면에서도 미국이나 일본 등에 밀리는 상황이지만, 사실상 '잠재' 문화콘텐츠 방면에 있어서는 정말 방대하고 그 어느 곳과도 비교할 수가 없다. 모든 분야의 차세대로 가장 주목하고 있어야 할 곳이 바로 중국임을 또 한 번 상기할 수 있었다.
중국어도 한 6-70프로밖에 못 알아듣고 내용도 복잡해서 영화내용에 있어서는 다시 한 번 보고 연구한담에 써야겠다. 이런 배꼽잡는 영화를 이제라도 보게된 것은 바로 행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