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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차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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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여행/기행 > 기행(나라별) > 중국기행
지은이 첸란 (책이있는마을,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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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가을학기 약 5개월 동안 북경에서 어학연수를 하게 되었기에 관심 반, 필요 반으로 중국 관련 서적에 관심을 갖고 읽기 시작하려 한다.

한국으로 귀화한 중국 여성 첸란이 쓴 중국, 중국 사람 얘기다.

이 책을 읽기 전에 한국인 경제기자가 쓴 중국문화에 대한 책을 한 권 읽었는데(책 제목은 까먹었음), 관점이 역시 확연히 달랐다. 아무래도 중국 내부의 시각에서 쓴 이 책이 후에 중국인 친구들을 사귀고, 중국을 이해하려고 할 때 더욱 도움이 되는 것 같고, 한국인이 쓴 책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중국에 대해 갖고 있었던 많은 궁금점을 풀어준다는 점에서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놀랐던 건, 중국인들이 변화하는 세계를 보는 관점을 그들의 입장에서 볼 수 있었다는 점이다. 한국인 사장이 운영하는 중국공장에서 일하는 중국인노동자들이 "50년 후에는 이 공장은 우리 것이 될 것"이라고 넓은 시야와 애국심을 가지고 일을 한다는 것은 그들의 저력일 수밖에 없다. 또한 현재 중국이 위생관념이 떨어지고 질서의식이 없다는 등의 비난을 많이 받긴 하지만, 한국 역시 몇 십년 전만 해도 비슷한 모양 아니었느냐, 특히 1년이 한국의 10년인 것처럼 급변하는 중국이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 지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글쓴이의 말은 일리가 있다.

나는 특히 이젠 광고/마케팅 분야에 관심을 갖게 되어 중국에 가서도 역시 시장 상황이나 미디어의 현재 등을 잘 관찰해 보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중국에 대한 더 깊고 넓은 이해가 필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