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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집



책과 집

저자
데이미언 톰슨 지음
출판사
오브제 | 2011-12-20 출간
카테고리
취미/스포츠
책소개
책으로 가득한 나만의 공간을 만들자!갖고 싶은 나만의 공간, 책...
가격비교

문학 아니면 경영, 심리 분야의 책을 많이 읽는 가운데 돋보였던 인테리어 서적.

제목을 보고 어떤 집에 사는 사람들은 이런 책을 읽더라처럼 책과 집의 상관관계를 밝혀내보려는 인문학 도서인줄 알았는데, 그야말로 '책으로 꾸미는 집'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어떻게 수북히 쌓여있는 책들을 집과 어울리도록 아름답게 배치 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는 재미있는 책.

사진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딱히 인상깊었던 부분을 글로 옮겨오진 못하겠지만, 일단 여러 사람들의 서재를 엿보는 재미가 있었고, 책을 쌓아두는 아이디어가 가지각색이었다. 기억에 남는 건 화보집을 펼쳐서 그림 액자 대신 탁자 위에 올려두는 것, 책 표지의 색깔별로 책꽂이에 꽂아두는 아이디어, 계단 아래 공간을 책꽂이로 활용하는 방법, 새로운 디자인의 책꽂이 등등. 

집 안의 공간에 따라 어떤 종류의 책을, 어떤 방식으로 배치할 것이냐부터, '있어보이게' 전집을 꽂아두는 방법, 백과사전의 금박을 입힌 아랫부분을 강조하여 인테리어를 하는 방법 등등 책을 보여주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들과 욕구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것이 너무 흥미로웠고, 몇 가지 팁은 나도 집을 장만하면 시도해보고 싶어졌다. ㅋㅋㅋ. 가볍게 휙휙 한 시간도 채 안걸려 다 읽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