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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ing a Marketing Doc 이력서 업데이트가 필요한 시점이다.  어쩌다 이력서 코칭 관련 링크드인 온라인 강의("Resume Makeover")를 눌러보았다가 강의자 Jenny Foss의 매력에 빠져 끝까지 시청하게 되었다. 강의를 들으며 "왜 나는 진작에 이력서 코칭 강의를 듣지 않았지?"라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광고/마케팅 경력이 짧게나마 있는데도, 나를 회사에 판매하는 마케팅 문서(=이력서)에 대한 큰 고민을 여태까지 한 번도 한 적이 없었다는게 너무 충격으로 다가온다.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면 나는 메타인지적인 부분이 항상 부족했던 것 같고, 메타인지는 좋은 가이드(부모, 선생님, 선배 등)를 만나야만 하는 부분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평소 근시안적인 사고에 치우쳐서도 안되는 부분인 것 같다.) 강의에서 꼭 ..
4차산업혁명과 교육의 방향 작년에 4차산업미래와 교육을 주제로 하버드 인공지능분야 연구원이 하는 강연을 들은 적이 있다. 꽤나 재밌게 들어서 수첩에 메모를 열심히 해놓았었는데, 수첩을 버리려는데 너무 아까워서 이제야 짤막하게 회상하며 일기로 남겨본다. 인공지능모델링과 육아의 유사성아이를 둘이나 키우는 중이어서 그런지,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모델링)을 육아와 비교해서 설명하는 부분이 귀에 쏙 들어왔다. 인공지능이 필요로 하는 것은 무엇일까? 바로 데이터, 보상, 실수, 에너지다. 첫번째, 데이터다. 아이들에겐 끊임없는 교육이 필요하다. 노는 것도 그렇고 세상의 모든 정보들을 읽어들여야 한다. 아웃풋이 나오기 전엔 무조건 인풋이 대량으로 필요한 법이다.  두번째, 보상이다. 아이가 특정 행동을 하면 칭찬이나 피드백(훈육)을 통해 그 ..
쐐기문자와 현재 지난 주에 그리스로마신화를 좋아하는 딸을 데리고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다.3층 그리스로마 관을 보러간거였는데, 마침 세계문화관에서 메소포타미아 관련 전시를 하고 있어 관람하게됐다.   미국의 메트로폴리탄박물관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관련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은 기원전 5000년경부터 기원전 600년까지, 현재의 터키, 시리아, 이라크, 이란이 위치한 즈음에서 발생한 세계 4대 문명 중 하나다. 한국사 연표랑 비교해보면 신석기 시대에서 고조선 시기 정도 된다.  학창시절에 기계적으로 메소포타미아 문명 - 쐐기문자 이런 식으로 외우고 넘어갔던, 단순암기로 휘발된 단어. 별 생각없이 둘러보다가 쐐기문자 실물을 보고 기절할 뻔 했다.  기절할 뻔 했던 이유는 두 가지인데, 일단 글자 모양이랑..
0725 완전히 잊고있었다.내게 오래된 일기장같은 블로그가 있었다는 걸. 심지어 완전 쌩뚱맞은 이유로 검색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되었다. 첫사랑이니, 연애니, 결혼이니, 사회생활 초년기 역동적인 시기를 보내며 했던 고민들에 민망하기도 그립기도 하다.난 이제 애 둘딸린 아줌마거든. 😎 이모지도 써여. 마지막 글이 2017년에 프로그래밍 재밌어서 취직할 수 있을지 걱정이라고 뭔 개소리를 써놓고 자리를 떠버렸는데, 사실 지금은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이직 준비 중인. 크하하. 사실 이직 준비하다가 버려진 블로그 찾음...😂 카카오야 다음 인수해줘서 고마워?! 일기랑 독서 등등 생각이 무척 많았던 2010년부터 2015년은 내 스무살 중후반기였다.도서MD로 일하면서 마지막엔 너무 힘들고 안좋은 기억만 가지고 전직의 동..
2017 여름 프로그래밍 열공 중이다. 이론도 재밌고, 무엇보다 실제로 적용해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좋다. 다시 취직할 수 있을지 걱정일 정도로-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평균 뇌 용적은 수렵채집 시대 이래 오히려 줄어들었다는 증거가 일부 존재한다. 그 시대에 생존하려면 누구나 뛰어난 지적 능력을 지녀야 했다. 하지만 농업과 산업이 발달하자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다른 사람들의 기술에 더 많이 의존할 수 있게 되었고, '바보들을 위한 생태적 지위'가 새롭게 생겨났다. 별 볼 일 없는 유전자를 가진 사람이라도 살아남을 수 있으며, 물품을 배달하거나 조립라인에서 단순노동을 하면서 그 유전자를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게 되었다. - 83p 시간이 흘러 사람들이 더 총명해졌다는 증거는 없다. 수렵채집인들은 농업혁명 훨씬 이전부터 자연의 비밀을 알고 있었다. 사냥하는 동물과 채집하는 식물을 잘 알고 있어야 생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농업혁명은 안락한 새 시대를 열지 못했다..
오프라인의 귀환 오프라인의 귀환저자김국현 지음출판사페이지블루 | 2015-04-23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IT 평론가 김국현이 말하는 O2O와 옴니채널 스마트폰을 든 소... 최근 유통업계 화두 키워드인 O2O(Online to Offline)에 대해 다룬 책. 온라인으로만 판매를 해본 입장으로써,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현업에서 일하는 실무자로써 너무 당연하게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들이라새로운 정보를 얻기는 힘들지만, 오프라인의 위력과 잠재력을 일깨우는 것만으로도 충분. "온라인의 판매자는 경쟁자보다 더 많은 물건을 팔아도 기억에 남는 고객의 얼굴은 없다. 경쟁이 심해질수록 이문은 얕아진다." "비교되어야 할 것은 가격 이외에도 많을 텐데, 클릭 한번에는 모두 담길 수 없는 물건을 사는 기쁨이 있을 텐데. 꿈과 ..
봄 Returns 2012-04-01 돌아와줘서 고마워요.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 라이프 스타일을 팔다저자마스다 무네아키 지음출판사베가북스 | 2014-04-08 출간카테고리경제/경영책소개일본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추세를 간파하고 그 가운데 변하지 ...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 상품 재고를 줄이는 것은 고객가치를 떨어뜨리는 것과 같다. 이는 고객에게 실망감을 안길 뿐만 아니라, 매출과 효율성의 저하를 초래한다. 재고의 10%가 매출의 96%를 커버하는 데이터를 보고 생각해야 할 것은 효율성을 높이자는 제안이 아니다. 고객에게 상품을 어떻게 추천할 것인지 등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 데이터 수치의 개선이 필요하다면 이는 어디까지나 고객 서비스나 상품 제안의 수준을 높임으로써 실현되어야 한다. - 98p 추천받아 읽은 책인데, 그닥 감흥 없는 책.그나마 뽑아보려고 노력한 단락이 위 단락...
2015 이제 시작, I LOVE TO LIVE! 이제야 힘이 난다. 살 것 같다! 어찌 그렇게 시작을 외치기에 힘이 부쳤는지, 3월이 되어서야 2015년을 시작할 마음이 생긴다. 남의 의지에 의해 끌려다니기만 한 것 같은 고3 암흑기때마냥, 2014년은 마냥 힘들었던 '인상'으로만 남은 것 같다. 실제로 정말 그렇다. 처음 1월 2일 MD로 정식발령난 것도 나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한 것이었고, 11월말부터 연말을 장식했던 도서정가제도 나와 회사의 의사와 무관하게 결정되었고 받아들여야 했던 것이었다. 자의로, 온전히 나 자신을 위해 읽었던 책 목록을 살펴보면 , , , 요 정도... 정말 책을 많이 읽지 않은 해에 속했다. 그만큼 바빴고, 나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없었고, 한가로운 독서의 여유를 갖지도 못했다. 올해 설날 연..